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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존재한다는 스카이캐슬 상위 1프로 이야기



뜨거운 화제를 모아 23.8%라는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




스카이캐슬은 대한민국 상류층이 모여 사는 캐슬에서 남편은 왕으로, 

자식은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런데 북한에도 이런 스카이캐슬 속 상위 1% 

이야기가 알게 모르게 존재한다는데...




화제의 드라마 스카이캐슬 속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과 

비교해 북한의 상류층 교육 현실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북한에도 입시시험이 존재하고, 시험을 잘보기 

위한 온갖 술수들, 예를 들어 '컨닝 문화'가 존재한다. 





하지만 북한의 최상위권 대학(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

급은 전교에서 1명 정도만 갈 수 있다고한다.





"그럼 당연히 전교 1등이 대학에 가겠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전교 3등의 종합대학 합격...





반면 전교 1등은 농업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왜 1등이 아닌 3등이 최상위권 대학교에 갈 수 있는 걸까?





북한의 입시는 지극히 불공평해, 출신성분이 

좋아야 대학교에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현인애 박사는

"대학이 살기 위해 부모들이 대학에 큼직하게 기부를 하겠다하면

성적과 관계없이 학생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돈주고 대학을 가야하는 북한의 슬픈 입시 현실.

그런데 왜 북한에 사교육의 바람이 불었을까?





2000년대 이후 시장이 많이 들어오며 교육열이 이전에 비해 

부쩍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사교육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체능 과목을 중심으로 시작해, 점점 수학, 영어, 물리 등 

입학시험과 관련한 사교육이 증가했다는데...





정지유 평화통일강사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학교수나 은퇴한 

교수들이 불법으로 학생들을 받아 강의하기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심지어 평양쪽은 정말 스카이캐슬처럼 집중교육을 하는 학교가 

몰려있어, 사교육을 중시하는 북한 상류층들이 모여 산다고 하는데..





결국 부와 권력이 있는 지도자 층의 가족들은 대부분

최상위권 대학교에 필수적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외신들이 북한을 "특권과 사치스러운 삶을 누리는 세습 

엘리트가 지배하는 나라"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북한의 학생들과 부모들도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일까?





북한에서는 대학교만 졸업하면 국가에서 일자리를

배치해주기 때문에 취업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고자하는 마음만으로 대학을 갈 수 없는,

어떻게 보면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는 북한의 입시현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어른들은 어긋난 욕망을 내려놓고, 아이들은 '대학'이 아닌

'인생'을 바라보며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해피엔딩을 그리며 끝났다.





스카이캐슬의 행복한 결말처럼, 북한의 어른들도 욕망을 

뒤로하고 아이들의 행복에 더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상류층, 하류층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입시제도가 하루 빨리 정착되어야 할 때이다.